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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기술력으로 앞서나가는 영진냉동(주)

기후위기가 케첩에 끼치는 영향
카레 22-09-01 10:41 418 hit

http://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19


악화하는 기후위기로 가공용 토마토 생산량이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미국 텍사스대학교 등 국제 연구진은 기후위기로 가공 토마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지난 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푸드(Nature Food)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기후위기가 토마토에 미치는 영향을 세계적으로 조사한 최초 사례다.


연구에 따르면 지구가열화(지구온난화)로 지속되는 온도 상승과 이상고온에 따라 전 세계 가공용 토마토 수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2050년 가공용 토마토 생산량이 1990년~2009년보다 약 6% 감소할 전망이다.


큰 타격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해당 수치로도 다양한 소스, 요리 원료가 되는 가공용 토마토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긴다. 토마토 기반 제품은 미국, 남미, 유럽, 아시아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으로 골고루 소비되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크게 가공용과 생식용 2가지로 나뉜다. 생식용은 흔히 접하는 토마토로 반으로 갈랐을 때 녹색 부분이 많고 전체적으로 분홍빛을 띤다. 반면 가공용은 속이 꽉 차 있고 생식용보다 단단하며 진한 빨간색을 띤다. 


이 가공용 토마토로 케첩이나 피자소스, 스파게티소스, 주스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든다.


연구진은 미국, 이탈리아, 중국 등 세계 3대 토마토 재배 국가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했다. 3개국은 전 세계 가공용 토마토 약 65%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 결과 정도는 다양했으나 향후 30~40년 동안 3개국 토마토 생산량이 모두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주요 재배 국가가 현재 모두 심각한 기후위기 영향을 받고 있는 탓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이탈리아는 지속되는 기온상승으로 물 부족에 직면했다. 특히 이탈리아 재배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건조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일부 재배 지역은 오히려 수확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해당 지역 예상 생산량이 캘리포니아와 이탈리아 생산량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미미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상기후로 인한 식량위기는 널리 연구되고 있지만 대부분 초점은 밀 혹은 쌀과 같은 주식에 집중돼 있다"면서 "기후위기가 가공 토마토와 같은 특수 작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없다. 가공 토마토는 전 세계 음식에 소비되는 중요한 영양소 공급원이자 재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