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올해 출생한 신생아들 가운데 가장 흔한 이름은 남성이 '무함마드(Muhammad)', 여성은 '릴리(Lily)'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영국 베이비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남아의 이름 가운데 아랍계 이름인 무함마드가 가장 흔하다는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무함마드는 이미 지난 2008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무함마드, 모하메드, 모함마드 등 몇몇 철자만 다른 이름을 합치면 가장 흔한 이름 리스트의 최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영국 사회의 아랍계 이주자 증가와 이들의 높은 출산율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함마드에 이어 노아(Noah), 잭(Jack), 테오(Theo), 레오(Leo)가 톱5를 차지했다. 올리버(Oliver), 조지(George), 이단(Ethan), 오스카(Oscar), 아서(Arthur)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흔한 여자 신생아의 이름은 릴리였다. 지난 7년간 1위를 수성했던 올리비아(Olivia)는 릴리와 소피아(Sophia)에 추월당해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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